제32회 3.1문화상 사회봉사부문 수상자 이경재 신부(성라자로마을 원장)는 “성직자에게 무슨 상이 필요하겠는가?”라는 반문을 수상소감으로 대신했다.
나환우·노약자들을 위한 구제사업을 펼쳐온 공으로 상을 받은 이경재 신부는 그러나 이번 수상이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가톨릭 신자들이 사회 구석구석에서 어려운 사람 편에 서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된다면 더없이 기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재 신부는 1926년 서울에서 태어나 51년 가톨릭대학을 졸업, 51년 성라자로마을 초대원장을 역임했고 54년 흑성동·명수대본당 주임사제를 거쳐 1970년 성라자로마을에 재부임해 지금까지 원장직을 맡고 있다. “이웃을 잠깐 도와주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하는 이신부는 “동기야 어떻든, 어디를 돕든지 간에 그 일을 끝까지, 생명이 남아있는 한 계속하자”고 신자들에게 특별히 당부했다.
현재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87번지 성라자로마을에는 자활·자립이 가능한 인원1백50명과 요양환자 1백50명 등 총 3백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이들 중 1백20명이 가르멜재속3회 회원으로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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