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사목국, 부서 통합해 팀체제로 개편
행정지원·교육지원·기획연구·노인사목·직장사목팀 등 운영
부서 중심 활동 넘어 직원 간 업무 공유·협력하는 체제로
서울대교구 사목국(국장 조성풍 신부)이 교구와 본당의 효과적인 사목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서울 사목국은 1월 2일자로 기존의 부서를 통폐합해 통합적인 구조의 팀체제로 개편했다. 이에 따라 행정실과 단체사목부는 행정지원팀으로, 일반교육부와 선교전례사목부, 가정사목부는 교육지원팀으로, 기획실과 연구실은 기획연구팀으로 통합됐다.
또한 노인사목부는 노인사목팀으로, 직장사목부는 직장사목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기존의 사이버사목부와 상설고해사목부, 향심기도회도 사이버사목, 상설고해, 향심기도 등으로 명칭을 바꿨다. 성서사목부는 폐쇄됐으며 성서못자리와 가톨릭청년성서모임은 사목국 내 사도직단체로 운영된다.
사목국의 이번 조직 개편은 기존의 자원을 재배치해 교구의 사목지침인 ‘새로운 시대, 새로운 복음화’를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목국장 조성풍 신부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복음화’를 위해 본당과 교구를 연결하고 본당 사목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사목국 조직을 통합적 성격의 구조로 바꾼 것”이라면서 “기존의 특정 부서 중심의 독립적 운영에서 벗어나 팀으로 통합해 공동의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신부는 “또한 사목국 직원들이 전문성을 갖추는 한편 각자의 업무도 공유해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목국은 지난 2016년 관리국(국장 임인섭 신부)의 기관 점검을 받고 전산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과 독립된 부서의 통합을 요청받았다.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사목국은 교육 프로그램을 전산화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부서 통합으로 직원 간 업무 공유로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기획연구팀의 역량을 강화해 사목국 본연의 업무인 본당 사목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 신부는 “기존의 제한된 인원을 재배치해 기획과 연구에 집중해, 본당에서 실제 필요한 사목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