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구 사창동본당 김광혁 신부(베드로)가 지난 12월 27일 사제서품 25주년을 맞았다.
1968년 서품을 받고 곧바로 충주 주덕본당을 시작으로 25년 동안 본당을 중심으로 사목활동을 펼쳐온 김광혁 신부는 청주 내덕동 주교좌 본당주임신부를 비롯 교구청 사목국장, 서독 쾰른교구 한인사목에 이어 현재 사참동본당 주임신부겸 올해 창설된 교구교리신학원을 담당하고 있다.
27일 청주 사창동성당에서 열린 은경축행사는 교구장 정진석 주교 주례로 동창신부 및 교구 사제단 공동으로 집전한 축하미사와 축하잔치로 마련됐다.
특히 기존의 은경축 행사와는 달리 축하식이 삭제된 가운데 베풀어진 이날 행사에서는 참석자 모두에게 김신부의 일생을 조명한 사진을 담은 달력이 선물로 안겨져 이색적인 잔치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은경축을 맞은 김광혁 신부는 “젊었을 때에는 제 손으로 띠를 띠고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나이를 먹으면 그때는 팔을 벌리고 남이 와서 허리를 묶어 네가 원치 않는 곳으로 끌고 갈 것이다”(요한 21,18)라는 구절을 인용하면서 “25년이라는 삶을 돌이켜볼 때 이제야 내가 그리스도의 포로가 되었음을 깨닫게 됐다”고 사제의 삶을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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