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빠른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표류하는 청소년 문제가 점점 더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새 시대의 주역인 청소년상을 정립하고 청소년의 건강한 가치관 형성을 위한 생활 문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모임이 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청소년 생활문화마당’(가칭)은 지난 5월부터 청소년 문제에 관심이 있는 인천지역의 젊은이들이 모여 현재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청소년 문제를 고민하는 친구들이 모여 결성된 청소년 생활문화마당은 제도교육에서 하지 못하는 청소년 교육·상담·문화활동 등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히는 이 모임 준비위원장 홍현웅(간석2동 본당 보좌)신부는 “정체성을 빼앗긴 이 땅의 청소년들이 자주적이고 민족의 최대관심인 통일을 고민하는 인간형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하는데 이 모임이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홍 신부는 또 “퇴폐적이고 향락적인 소비문화와 외래문화 속에서 민족적인 문화와 공동체 문화의 보급을 통해, 건강한 청소년 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밝히고 “이런 취지로 지난 11월21일 ‘신나는 학교생활을 위한 청소년 노래 한마당’을 개최했는데 8개 학교에서 9개팀 250명이 참가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노래로 표현해내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청소년을 위한 ‘교양강좌’, ‘논리교실’ 등의 교육활동을 전개하게 될 ‘청소년 생활문화마당’은 이 밖에도 우리 전통문화 학습을 위한 ‘전통문화교실’, 진학진로 취업 이성문제 등에 대한 ‘전화상담’ ‘집단상담’ 등 청소년 문화 회복을 위해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어서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종파를 초월, 청소년 문제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이 참가할 수 있는 이 모임은 현재 실무위원 6명의 회원들이 11조를 내어 운영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후원회 조직강화를 통한 지역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모임으로 이끈다는 계획을 갖고 현재 조직강화에 역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문의(032)427-3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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