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은 간에 발생된 악성종양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여기에는 간에서 유래된 원발성 암종과 다른 장기(위 대장 유방 등)에서 발생되어 간에 전이된 전이성 암종을 모두 포함하지요. 흔히 말하는 간암은 해부조직학적으로 간세포에서 유래된 간세포암을 말하는 것이고 이것이 전체 간암의 80~90%를 차지합니다.”
강남 성모병원 외과 김동구 박사 (42세·가톨릭대 교수)는 간암을 이렇게 설명하면서 간암환자의 80~90%가 간경화증을 동반하므로 정상적인 간에서 암이 발생되는 예는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B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간염이 주원인이 되고, 만성간염이 간경화증 간암으로 서서히 발전한다는 것. 김 교수는 외국의 경우 간염환자의 약 10%만이 만성으로 이환되나 우리나라에서는 그 빈도가 훨씬 높아 문제라고 밝혔다.
“다른 암종과 마찬가지로 발생원인이 다양하므로 예방이 매우 힘들긴 하지만 간염 예방주사를 맞든지 오염된 수혈 및 주사를 통한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한 방법이며, 그 외에 음주 등 원인적 요소를 없애는 것도 중요합니다”
더욱이 B형 간염 보균자가 알코올을 장기간 혹은 과음하게 되면 간암의 발생빈도가 급격히 상승한다고 한다.
김 교수는 아울러 간암도 조기에 발견해야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장기간 생존할 수 있다고 밝히고, 초음파 및 컴퓨터 단층촬영 등을 통해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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