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책임감을 느낍니다. 학술적이고 의론적인 면에 치우치지 않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들을 토대로 한 현실감 있는 주제들을 앞으로도 계속 다루어갈 생각입니다. 이것은 바로 저희 연구소의 설립취지이기도 하지요”
지난 7월1일자로 서강대 부설 생명문화 연구소 제2대 소장에 취임, 11월27일 본 연구소 7차 세미나를 주최한 박종대 교수(서강대·철학박사)는 때늦은 취임소감을 이렇게 밝히면서 “그동안 큰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전부터 연구소 총무간사 및 운영위원으로 일하면서 실무를 많이 익힌 탓에 생소함은 별로 느끼지 않는다는 박 교수는 그러나 “연구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기금 확보 문제가 아직 어려움으로 남아있다”고 고충을 털어놓는다.
요즘 한국사회의 생명존중 풍토에 대해 “교통질서나 산업공해문제 등을 보면 비록 과거에 비해선 나아졌을지 모르지만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진단한 그는 “생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선 어느 한 사람·집단의 노력으로 될게 아니라 모든 이가 함께 펼치는 연대노력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강대 철학연구소장을 겸하고 있는 박종대(요셉·52)교수는 서울대 문리대 철학과와 뮌헨 예수회 철학대학을 졸업하고 뮌헨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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