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첫 시집 「소복」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한 중견시인 조순애(마리아·서울 청담동본당·58세)씨가 12월 7일 오후 5시 서울 문예진흥원 강당에서 한국 문인협회와 동포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제정한 ‘제10회 동포문학상’ 본상을 수상했다.
수필가 심영구(우수상), 시인 김성자(우수상)씨와 더불어 본상을 수상한 조순애씨는 “앞으로 더욱 열심히 시를 써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히면서 “늘 부족하다고 느끼는 내게 이런 뜻 있는 상을 주신 문단의 여러 어른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국 문인협회는 이날 수상식에 앞서 “조순애씨의 여섯 번째 시집 「내 작은 뜰」(마을)을 본상으로 수상했다”고 밝히고 “이 시집에서 시인은 그리움에 대한 나름대로의 철학을 갖고 그리움에 대한 막연한 시정(詩情)이 아니라 가정에서부터 우주로 열려 있는, 그래서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그리움을 노래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고 수상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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