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회장 박경근 신부가 11월 27일 서울 고덕1동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 개관 20주년 기념식에서 복지관 우수 활동 어르신들에게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회장상을 수여하고 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관장 문경수)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11월 27일 오전 10시 감사미사를 거행하고 기념식을 열었다.
서울 명일동성당에서 봉헌된 20주년 감사미사는 명일동본당 주임 강귀석 신부와 본당 5대 주임 김윤태 신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회장 박경근 신부, 서울 강일성모노인요양원 원장 한정일 신부가 공동 집전했다.
이날 미사 강론에서 강귀석 신부는 “오늘은 복지관 20주년 축하 의미뿐 아니라 20년 전 복지관의 첫 모습을 기억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신부는 “축제는 이윤 추구나 계산을 하지 않는 시간, 목적 추구와 일을 멈추는 시간, 가벼움을 상징하는 시간”이라며 “복지관의 축제인 오늘,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오케이’, ‘예스’하며 축제를 즐겨 달라”고 했다.
미사 후에는 서울 고덕1동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 1층 강당에서 20주년 기념식이 마련됐다.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 문경수 관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어르신들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복지관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영상을 시청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복지관에서 20년 이상 근로한 재능기부 강사와 우수 활동 어르신들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문경수(가타리나) 관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은 노인 만족도에서 전국 1위를 했고, 사회복지사들이 근무를 원하는 곳”이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복지관을 운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회장 박경근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삶이 축복인 이유는, 한 사람의 인생 안에 무수히 많은 이들이 함께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며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의 20년 역사 안에도 많은 이들의 수고와 헌신이 있었다. 이를 기억하는 날이 됐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날을 기념하며 ‘20주년 개관기념 사진전시회’도 명일동성당 성모동산에서 열렸다. 전시회에는 지난 10월 15일부터 11월 5일까지 어르신들이 직접 응모한 ‘추억사진 공모전’ 수상작들이 전시됐다.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은 1998년 5월 30일 개관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소속인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은 개관 이래 명일동본당에서 운영을 맡아왔다. ‘청춘의 꿈을 응원합니다’라는 사명 아래 지역사회 어르신들과 이들의 복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