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주인은 하느님이시고 생명이 모든 가치의 중심이라는 생각을 잊어버리고 살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바로 이러한 생명의 참된 가치를 심어주기 위해 참생명학교를 열었습니다”
‘생명과 사랑을 위하여’란 주제로 10월5일부터 11월23일까지 8주 과정의 정규 생명강좌를 연 서울대교구 한마음 한몸 운동본부 참생명학교 성양경(베로니카·압구정동 본당)교장.
성양경 교장은 “생명의 파수꾼을 길러내는 마음으로 참생명학교를 준비했다”고 설명하고 생명에 대한 경시풍조는 갈수록 만연되고 있지만 이를 바로잡기 위한 교회의 노력은 비교적 소극적으로 이뤄져 왔다고 지적했다.
교회에선 처음으로 8주 과정의 생명강좌를 마련, 생명운동 전개에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성양경 교장은 특히 이번 생명학교에서 반생명으로 규정하고 있는 낙태와 성폭행, 마약, 안락사 등을 다루게 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며 생명학교에 보여준 교회 관계자와 신자들의 관심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반생명적 현상들이 범람하고 있는데 보고만 있을 수는 없지요. 참생명학교는 생명운동에 투신할 인재를 양성하고 우리의 잘못된 가치를 변화시켜 가는 소금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가는 학교가 되도록 운영할 계획입니다”
91년 4월에 개최된 낙태방지 심포지엄을 계기로 탄생된 참생명학교를 맡아 3년째 교장으로 봉사하고 있는 성양경 교장은 참생명학교가 몇 기 정도 끝나고 난 뒤 특별히 생명운동에 관심을 가진 수료생을 위한 심화코스를 만들겠다는 복안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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