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총대리 및 가톨릭대학 교수, 가톨릭 출판사 사장 등을 역임한 최석호(바오로)신부가 11월1일 밤 9시 20분경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지병인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73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3일 오전 10시 주교좌 명동성당에서 교구장 김수환 추기경 주례,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으며 유해는 서울대교구 용인 공원묘지내 성직자묘역에 안장됐다.
1920년 황해도 신천에서 출생한 최석호 신부는 47년 10월 성신대학(가톨릭대학 전신) 졸업과 함께 사제로 서품됐으며, 중림동본당 보좌, 여주본당 주임, 동성중고등학교 재단대표, 가톨릭 출판사 사장을 역임했다.
또 서울대교구 총대리(73년), 교구 사무처장, 출판물 검열 책임자 서울관구법원 판사, 압구정동 본당 주임 등 교회의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치며 사목에 열정을 쏟았다.
한국 교회사 연구소 소장 최석우 신부의 친형이기도 한 최석호 신부는 지난 81년 당시 한국교회 최대행사로 진행된 조선교구 설정 150주년 기념행사때 서울교구 사무처장으로 행사 실무를 맡아 진두 지휘하는 등 의욕적인 사제활동을 펴왔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