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사무총장 백남익 신부가 46cm짜리 붕어를 낚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백 신부는 8월29일 오전 10시경 충북 음성군 광혜원 두메 낚시터에서 35줄 삼봉11호 4단 대낚시로 월척을 낚았다.
백 신부가 이번에 잡은 붕어는 한국 낚시계에서는 89년 64cm월척을 낚은 이래 4년만의 대기록이며 낚시를 취미로 하는 신부들 사이에서는 최고 기록이다.
“새벽동안 허탕만 치다 낚시터 주인가족과 주일 미사를 봉헌한 뒤 좌대에 앉자마자 월척을 낚았다”는 백 신부는 “하느님께서 오랜만에 낚시터를 찾은 내게 세비아 성체대회와 대전엑스포 바티칸관 준비로 누적된 피로를 풀라고 내려주신 모양이다”며 기뻐했다.
자연과 명상이 좋아 어릴 때부터 낚시를 즐겨오던 백 신부는 신부가 된 후로 휴식을 위해 낚시터를 찾을 때면 꼭 미사 도구를 챙겨와 그곳 신자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해 왔다.
“여가를 즐기는 가운데 창조주의 고요함속에 몰입할 수 있는 것은 낚시뿐”이라며 남다른 낚시 애찬론을 설파하는 백 신부는 “바쁜 사목일상 중에 지쳐있는 사제들에게 취미생활로 꼭 한번 낚시를 해볼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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