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푸아뉴기니 마당대교구장 베네딕도 토바르핀(Benedicto To-varpin)대주교가 한국교회 평신도 사도직 운동을 연수하고 한국외방선교회(총장 정두영 신부)와의 유대를 강화코자 12박13일 일정으로 9월1일 내한했다.
파푸아뉴기니는 현재 정치 경제 사회적 혼란으로 총체적 위기 상황에 처해 있어 가톨릭교회에 대한 기대와 비중이 날로 높아가고 있다고 소개한 토바르핀 대주교는 “한국교회 평신도들의 역동적인 사도직 활동을 잘 배워 교회와 국가적 위기를 수습하는데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외방선교회는 지난 81년 방상복 김동기 연제식 김진형 신부 등 4명의 사제를 파견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0명의 선교사를 마당대교구에 파견,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
파푸아뉴기니에서 두 번째로 큰 마당대교구는 교구민 35만명 중 10만여 명이 가톨릭 신자이고 30개 본당이 있다.
“교구내 사목자들이 은퇴신부를 포함 22명밖에 없으며 그중에서도 방인 신부는 6명에 불과, 사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토바르핀 대주교는 “유럽선교사들과는 달리 한국외방선교회 신부들이 교구장의 사목지침에 적극 순명하고 협조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외방선교회 총재 김남수 주교를 만나고 외방선교회 신학원을 찾아 파푸아뉴기니의 복음화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한 토바르핀 대주교는 9월5일 서울 둔촌동본당을 방문, 평신도 사도직 활동을 배우기 위해 사목회의에 참관하기도 했다.
“한국교회 방문을 통해 평신도들이 교회의 최고 경영자들임을 실감했다”는 토바르핀 대주교는 “성직자가 없으면 전혀 교회일에 나설 줄 모르는 파푸아뉴기니에서 능동적인 평신도 활동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놀라워했다.
토바르핀 대주교는 “건강한 교회로 성장하는 길은 평신도 사도직 활동이 얼마나 활성화 되느냐에 달려 있음을 이번 방문을 통해 깨달았다”면서 “파푸아뉴기니에 돌아가면 한국교회의 평신도 사도직 활동을 꼭 소개할 것”임을 다짐했다.
“10여 년 동안 파푸아뉴기니의 복음화를 위해 혼신을 다해온 한국외방선교회에 감사한다”는 토바르핀 대주교는 “모든 면에서 잘 융화하고 있는 한국외방선교사들이 더 많이 파푸아뉴기니에 진출해 줄 것”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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