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깨끗하고 맑은 목소리를 통해 하느님을 찬미하고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입니다”
8월28일과 29일 리틀엔젤스 예술단과 합동 공연을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가진 캐나다 몽트로얄 어린이 합창단의 인솔책임자 베아통 바뜨 신부(59세). 그는 1978년 이래 지휘를 맡아온 길베어 바뜨노우드와 함께 몽트로얄 어린이 합창단이 캐나다의 대표적 어린이 예술단으로서의 명성을 얻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웃집 아저씨와 같이 푸근한 미소를 가득 머금은 베아통 바뜨 신부는 “거대한 도시에 살면서도 여유를 잃지 않는 한국사람들과 맑은 햇빛이 인상적”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번 공연이 이루어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93 대전엑스포를 맞아 한국과 캐나다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리틀엔젤스 예술단과 교환 공연을 하게 됐다. 이번에는 몽트로얄 합창단이 내한했고, 내년에는 리틀엔젤스 예술단이 캐나다를 방문하게 된다.”
-몽트로얄 합창단은 가톨릭교회를 배경으로 주교에 의해 창단돼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창단 동기는 무엇이며 지금과 같이 발전하게 된 요인은 무엇인가.
“처음에는 교환 전례음악을 위해 창단되어 점점 재능 있는 어린이들이 모이고 규모가 커져 지금에 이르렀다. 합창단의 발전은 무엇보다 어린이들의 열성과 현재 지휘를 맡고 있는 길베어 바뜨노우드씨의 역량, 그리고 합창단이 속한 퀘벡 지역 내 교회와 주정부의 재정적 지원에 힘입은 바 크다.”
-매우 전문적이고 엄격한 교육을 하는 것으로 아는데 어떻게 교육을 하는가.
“초등학교 4·5·6학년과 중학교 과정의 학교를 운영한다. 기숙사생활은 하지 않고 보통 학과수업 후 3시간정도 음악교육을 한다. 음악을 한다고 다른 학과목을 소홀히 하는 일은 없고 매우 엄격한 교육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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