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10만 인천시민의 대변자로서 어깨가 무거워 짐을 느낍니다. 인천시민이 낸 세금이 올바르게 쓰여지는 지 감시하고 인천시민의 복지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30년만에 부활된 지방자치시대에 인천시 의회 제2기 의장에 선출된 심상길(프란치스코·송림4동본당)의원은 시민이 낸 세금이 단 한 푼이라도 헛되게 쓰이지 않도록 의회의 모든 역량을 동원, 철저히 감시하겠다는 말로 취임소감을 대신했다.
심 의장은 7월5일 신임 의장에 선출된 뒤 “지방화 시대가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현실과 동떨어진 지방자치법이 개정돼야 올바른 지방화 시대가 열릴 수 있다”고 전제, “전국 의장단과 협의해서 의정활동의 장애가 되는 요소들을 제거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며 제2기 의회의 활동상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아울러 당부했다.
특히 지방의회 출범과 동시에 문교사회 위원장을 맡아 노인 복지문제 등 사회복지 향상에 공헌을 했던 심 의장은 전국에선 최초로 시설종사자 수당 지급, 시설원생 간식비 지원, 민간탁아소 지원, 노임복지 기금마련 등의 업적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심 의장은 이러한 시의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법이 현실과 동떨어져 행정부의 견제가 제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어 아쉬웠다며 제2기 의회는 이러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 법과 현실이 조화를 이루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심 의장은 시의회를 시민의 권리를 찾는 장소로써 시의회 의사당을 적극 개방할 방침이라며 전문위원을 통해 건의된 내용들을 적극 수렴해 소관 상임위별로 시민들의 건의 사항을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견 주택건설 업체인 대동주택 종합건설과 인천교구 가톨릭 실업인회 회장으로서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심 의장은 이러한 의회 활동 외에 신앙인으로서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에게도 남다른 관심을 보여 인천시 남구 도화2·3동에 노인 무료급식소인 청암의 집을 건립, 하루 3백여 명의 노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라났기 때문에 불우한 사람들을 도우며 살겠다는 마음은 항상 간절했지요. 이제 그 뜻을 조금씩 실천하고 있을 뿐입니다”
올해로 18년째 지역 불우노인들을 모셔다 경로잔치를 펴고 있는 심 의장은 “노인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인천시민의 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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