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접하고 그래서 너무나 쉽게 내버릴 수 있는 신문이지만 조그만 정성을 쏟는다면 값진 생활의 양식이 될 수 있다.
1987년 47년간 봉직해온 정든 교육계를 정년퇴임한 대구대교구 자인본당(주임 김규태 신부) 배문환옹(안드레아·72세)은 가톨릭신문을 칼럼, 교리, 강론, 영성 등 15가지 종류로 분류 스크랩해 신앙생활의 보조자료로 활용, 평신도 강론자료나 청소년 신앙교육 등에 십분 활용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신앙은 감정이 아니라 의지”라고 강조한 배옹은 신문을 스크랩하기 전에는 그 진가를 알지 못했는데 스크랩을 해보니 가톨릭신문 이상의 신앙교재는 없음을 깨닫게 됐다고 한다.
배옹이 가톨릭신문을 스크랩하기 시작한 것은 교육계를 퇴임하면서 그동안 미진했던 신앙생활을 반성하고 신자로서의 충실한 삶을 다짐하면서부터이다.
신자생활에 있어서 영적 분별력의 필요성을 절감한 배옹은 서점 등지에서 교리 영성 등 서적을 구입하며 열심히 신앙지식을 쌓으려고 노력했지만 가톨릭신문을 매주 꾸준히 읽는 것 이상의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한다.
“가톨릭신문은 적은 돈을 들이고도 무한한 영적 가치를 제공하는 신앙인의 길잡이”라고 강조하는 배옹은 본당의 교리시간이 없어 신앙생활의 애로를 겪는 분들은 무엇보다 먼저 가톨릭신문을 충실히 읽어갈 것을 권고 한다.
본당에 가면 가장 많이 접하는 신부 수녀들의 생활상을 담은 칼럼이 신앙생활에 있어서 친근감 있게 다가오고 삶의 좋은 지침이 되기도 한다는 배옹은 「제네시 일기」 저자인 트라피스트 수도회 뱀버거 아빠스의 영성을 담은 기사가 가장 가슴깊이 스며있다고 한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