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교통사고 세계 수위의 불명예를 안게 된 것은 도로의 질적인 향상 없이 자동차를 길거리에 쏟아 붓는 정책이 낳은 필연적인 결과지요”
사람중심의 교통환경을 만들자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활동중인 녹색교통 상임대표 정윤광(46세)씨는 우리의 부끄러운 1등인 교통사고 사망률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기존의 차량중심 교통정책을 사람중심으로 전환하는 일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윤광씨는 이제 교통문제가 환경이나 분배문제보다 더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른 만큼 과거 경제향상에 따른 즉흥적이고 임기응변적인 교통정책에서 벗어나 장기적이고 계획적인 정책수립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량이 많다고 사고가 많은 것은 아닙니다. 일본은 우리보다 차량이 10배 정도 많은데도 사고는 오히려 적은 편이죠”
정윤광씨는 단순히 차량만 많아진다고 사고가 느는 것은 아님을 강조하고 사람위주의 교통정책과 우리 국민의 급한 성격, 즉 조급증이 사고유발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 지하철 노조위원장을 맡기도 했던 정윤광씨는 정부의 교통정책, 시민 질서의식 향상, 도로사정 등의 삼위일체가 됐을 때 국가의 재앙으로 치부되는 교통사고는 현저하게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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