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구, 순교자 성월 맞아 다양한 행사 마련
순교자현양대회와 미사 도보성지순례·심포지엄 등
전국 각 교구는 9월 순교자성월을 기념하는 순교자현양대회와 도보성지순례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한다.
대구대교구는 올해 성모당 봉헌 100주년을 기념하며 9월 29일 성모당을 중심으로 도보순례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교구민들은 대리구별로 정해진 장소에 모여 관덕정순교기념관과 복자성당 등을 거쳐 성모당에서 순례를 마무리하고, 오후 3시에 순교자 현양 미사를 봉헌한다. 아울러 교구 청소년국은 재단법인 대구가톨릭청소년회, 관덕정순교기념관과 공동으로 청소년 기행문 및 UCC 공모전을 연다.
광주대교구는 9월 29일 오전 9시30분부터 목포가톨릭대학교에서 목포 한국레지오마리애기념관까지 12.5㎞ 구간에서 ‘주교님과 함께하는 도보성지순례’를 갖는다.
춘천교구는 영동지구와 서부지구로 나눠 9월 2일 강원 강릉대도호부 관아에서 제2회 춘천교구 영동지구 순교자현양대회를, 9월 8일 경기 포천종합체육관과 복자 홍인 순교터에서 제4회 춘천교구 서부지구 순교자현양대회를 연다. 대전교구는 9월 1일 오전 9시부터 내포지역을 순례하는 제21차 내포도보성지순례 후 오후 3시 여사울성지에서 순교자 현양미사를 봉헌한다.
부산교구는 9월 20일 오전 11시 오륜대 순교자성지에서 교구 순교자 치명 150주년 기념 현양미사를 봉헌한다. 1868년 무진년 박해 시기 부산 지역에서는 11명의 신앙선조들이 순교했다. 청주교구는 9월 29일 오전 9시30분부터 보은 삼가저수지삼거리에서 멍에목성지까지 제20회 평신도 도보성지순례를 실시하고 오후 2시 멍에목성지에서 파견미사가 이어진다. 인천교구는 9월 20일 오전 10시 강화도 갑곶순교성지에서 교구 순교자현양대회를 열고 평신도희년 전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참회예절과 고해성사 등도 마련한다.
수원교구는 9월 27일 오전 10시30분 미리내성지에서 교구 순교자현양대회를 여는 것을 비롯해 수원성지(9월 15일 오전 9시), 죽산성지(9월 16일 오전 11시), 남한산성순교성지(9월 22일 오전 11시)에서도 순교자현양대회를 마련한다. 또한 교구 시복시성추진위원회는 9~11월 순교영성강학을 실시한다.
원주교구는 9월 20일 오전 10시30분 충북 제천 성지 배론에서 순교자현양대회를 여는 것을 비롯해 9월 14일 오후 2시에는 원주 가톨릭센터 마리아홀에서 ‘강원 감영에 대한 역사문화 심포지엄’도 열기로 했다. 안동교구도 9월 16일 오전 11시 봉화 우곡성지에서 교구 순교자현양대회를 개최한다. 의정부교구는 9월 20일 오전 11시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현지에서 남종삼 성인 묘비 제막미사를 봉헌한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