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대 원주교구장 김지석(야고보·53)주교의 교구장좌 승계를 경축하기 위한 축하미사 및 축하식이 6월15일 하오 2시 주교좌 원동성당과 가톨릭센터 메인홀에서 각각 베풀어졌다.
지난 3월12일 전임 교구장 지학순(다니엘)주교의 선종으로 교구장직을 자동 승계한 후 3개월 만에 열린 이날 경축미사는 주한 교황대사 블라이티스 대주교 주교회의 의장 김남수 주교, 부의장 이문희 대주교, 정진석 주교, 경갑룡 주교 등 한국 주교단과 원주교구 사제단을 포함한 50여 명의 사제단이 공동 집전했다.
특히 오는 29일 사제서품 25주년을 맞이하는 김지석 주교의 은경축 행사도 겸한 이날 축하미사 및 축하식에는 전국에서 1천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 김 주교의 영육간 건강과 교구발전을 기원했다.
김지석 주교는 90년 11월28일 교구장 승계권을 가진 부주교로 임명돼 금년 3월12일 지학순 주교가 서거함으로써 즉시 교구장직을 계승했으며, 이날 행사는 이를 공식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주교는 미사강론을 통해 “비록 우리 교구가 모든 면에서 열세이긴 하지만 외형적인 가난이 곧 내적인 가난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교구 신자 모두가 일치단결해 이 지역, 이 시대가 요구하는 복음선교에 매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미사 후 축하식에서 교구 여성연합회는 김지석 주교와 참석 주교들에게 꽃다발을 증정했고, 교구 평협 및 사제단과 한국평협을 대표해 이관진 회장이 영적·물적 예물을 김 주교에게 증정했다.
축하식후 가톨릭센터 메인홀에서는 교구 평협이 주최하는 리셉션이 베풀어졌다.
김지석 주교는 1940년 7월 27일 원주에서 출생, 성신학교를 거쳐 1968년 6월 29일 로마에서 사제로 서품됐다. 귀국후 단양·의림동·원동·북평·황지본당 주임과 교구청 사무청장 및 관리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황지본당 주임으로 있던 90년 11월 부주교로 임명된 후 91년 1월 14일 주교로 성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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