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북한선교위원회 위원장 이동호 아빠스는 6월20일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을 맞아 발표한 메시지에서 “반세기에 걸친 분단의 장벽을 넘어 남과 북이 진정으로 하나가 되도록 기도하고 그 은총의 결실인 평화의 실현을 하루 속히 앞당기는데 이날의 참뜻이 있다”고 강조하고 “통일의 궁극적 목표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남·북한 양측이 서로 상대방의 평화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호 아빠스는 신한국 창조를 위한 고통분담론을 예로 들면서 “참된 평화건설을 목표로 삼는 민족의 화해와 일치도 고통의 분담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밝히고 “화해의 힘도 상대방에 대한 진실된 관심과 고통을 나누어지려는 노력에서 비롯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이 처한 경제적 대외적 어려움을 지적한 그는 메시지에서 “남북한 간의 정치적 대결구도가 해소되지 못한 상태라 하더라도 민족의 차원에서 그들의 고통을 나누어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우리 생활에서 그들을 위한 몫을 떼어놓는 정성이 없다면 설령 통일이 오더라도 참다운 평화와 번영의 길을 열어 나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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