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신난다.
전철역 가까이로
이사한대,
그것도
전철역이
땅속에 있는게 아니라 바깥에 있대.
그게 뭐 좋으니?
오빠는 그게
얼마나 좋아,
전철역이 가까와 좋고
전철이 오늘걸 보고
뛰어가 타니까 좋고…
좋기두 하겠다!
전철소리에
여름엔
창문도 못 열어 놓을껄,
전철 오가는 소리가
얼마나 시끄러운 줄이나
아니?
[파란마음 하얀마음] 23 차이
발행일1993-06-13 [제1859호,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