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순간의 실수로 영원한 죄인의 멍에를 쓰고 살았던 김형근(바오로·36세)씨가 서울대교구 교도사목회(전당 김우성 신부, 사무국장 정세덕 신부)의 도움으로 성가정을 이뤘다.
5월4일 오전 11시, 명동성당에서 혼배미사를 봉헌한 김형근씨는 서울 교도사목회에서 운영하는 포천 ‘바오로 농장’에서 동물사육을 하며 자활의 의지를 다져오다 이번에 교도사목회의 주선으로 금호동 출소자의 집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혼배미사를 집전한 김우성 신부는 “두 사람은 앞으로 물질적인 부의 축적에 목표를 두지 말고 퍼내도 마르지 않는 사랑의 샘물처럼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매일 가정과 이웃에게 봉사하는 삶, 특히 소외받는 이웃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며 살아가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혼배미사를 공동 집전한 김우성, 정세덕 신부는 신랑 측 부모 대신에 신부 안상현씨로부터 폐백을 받기도 했다. 새 가정을 꾸민 김형근씨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부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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