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놀 외방전교회 부총장 레오 쉐이 신부(Leo Shea)가 메리놀 외방전교회 한국진출 7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내한했다.
한민족의 복음화를 위해 70년 동안 한국교회와 함께 해 자랑스럽다는 쉐이 신부는 70년지기인 한국교회와 메리놀 외방전교회는 한 신앙 안에서 형제적 우애를 갖고 같은 피를 흘려왔음을 강조했다.
한국교회를 이해하기 위해 가장 먼저 순교성지를 순례한 쉐이 부총장은 한국 신자들의 열심한 모습과 애정 어린 관심에 감격하여 “기쁨에 가득 찬 신자들의 표정이 사라지지 않는 한 한국교회는 무한히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방선교를 위해 창립된 메리놀 외방전교회는 방인사제 양성을 목적으로 지역교회 발전에 최선을 다해 왔다는 쉐이 부총장은 한국의 첫 포교지인 평양에서 다시금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라고 피력했다.
쉐이 부총장은 “북한선교에 앞서 어떻게 하면 남북한이 조속히 화해할 수 있을까 골몰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교계적 순명정신 아래서 한국교회의 복음화 사업에 적극 협조할 것임”을 약속했다.
현재 한국 뿐 아니라 이집트 이스라엘 방글라데시 태국 네팔 캄보디아 등지에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메리놀 외방전교회 레오 쉐이 부총장은 한국교회의 사제·수도성도에 특별한 관심이 있음을 나타냈다.
“세계적으로 사제·수도성소 추세가 줄어들 뿐 아니라 메리놀회도 선교사 부족난에 고충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은 쉐이 부총장은 “보혈(補血)의 순교지인 한국교회에서 성소자가 줄지 않는 것은 성령의 은총을 증거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를 위해 영원히 한국교회와 함께 하기를 희망한 쉐이 부총장은 “만민을 향한 선교적 사명 하에 한국교회 안에 메리놀 외방전교회를 위한 특별한 소명의 자리가 남겨져 있길” 간절히 바랬다.
메리놀 외방전교회 부총장 레오 쉐이 신부는 보스톤대교구 소속으로 보스톤 대학을 졸업 후 자메이카 평신도 선교사로 활동하다 1966년 메리놀 외방전교회 사제로 서품됐다.
사제서품 후 9년 동안 메리놀 외방전교회 성소자 양성을 위해 활동하다 1975년 베네수엘라 선교사로 파견, 베네수엘라 메리놀 외방전교회 지과 남자수도 장상협의회 부회장, 정평위 지도신부로 일했으며 1991년 메리놀 외방전교회 부총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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