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평신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지압’이라는 새로운 건강법을 도입, 특별히 성직·수도자들에게 널리 보급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복동씨(베로니카·62세)는 성바오로 수도회, 인보성체 수도회를 비롯 전국 각지의 수도회와 서울·광주 등지의 신학대학에 직접 찾아가 발지압을 보급시키고 성직·수도자들이 건강한 몸으로 건강한 성무활동를 실시하도록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발지압은 중국에서 선교사목을 실시하고 있는 독일계 오요셉 신부가 중국 고전책자를 두루 살펴보고 개발한 것으로 동양뿐만 아니라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세계 50여 개국에서 그 인기가 날로 더해가고 있으며 가까운 일본에서는 1백만 명 이상의 발지압 인구를 자랑하고 있다.
이씨가 발지압을 배우게 된 것은 6년 전 내한한 오 신부를 직접 만나게 되면서 부터였다. 25년 동안 수지침으로 성직·수도자들의 건강을 돌봐왔던 이씨는 “수지침과 원리는 비슷하지만 수지침이 병의 고통만을 고칠 수 있는 반면 발지압은 병의 뿌리까지 뽑아내는 등 병의 근원까지 고칠 수 있는 방법”임을 경험하고 성직·수도자들에게 널리 보급하기에 이르렀다.
“발은 제2의 심장이라 불릴만한 작용을 합니다. 발바닥의 혈관에 노폐물이 쌓이면 몸의 여러 기관이 순식간에 영향을 받게 되지요. 특히 발은 전신의 기관과 대응하는 반사구가 집중되어 있어 지압을 해주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그에 대응하는 각 기관의 기능을 보다 활성화시키게 됩니다”.
최근 성직·수도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발지압을 보급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선 이씨는 매주 수요일 10시 반 종로성당에서 ‘발지압 강좌’를 실시하고 있으며 양로원·노인대학 연합회 등지에 출강, 건강비결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이씨는 발지압에 관한 책을 발간, 누구나 쉽게 책을 읽고 발지압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다.
“아마도 성직·수도자들의 건강을 돕는 것이 나의 소명인 모양”이라는 이씨는 “발지압을 널리 보급함으로써 사람들이 보다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신앙인의 길”임을 깨닫는다면서 “어느 곳이든 발지압을 배우고 싶은 사람이나 그룹이 있으면 당장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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