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놀 외방전교회 한국지부장 함제도 신부의 회갑 축하미사가 18년 동안 봉직해온 청주 수동성당에서 4월26일 오전 10시30분 봉헌됐다.
청주 수동본당 사목시절 함 신부에 의해 신학교에 입학, 사제서품된 신순근, 박용수, 이범현, 김성규, 신성근, 임승철 신부 등 ‘아들 신부’ 6명과 수동본당 신자들이 마련한 이날 회갑미사에는 청주교구장 정진석 주교를 비롯한 교구 사제단과 인천교구장 나길모 주교, 메리놀회 선교사 등 성직·수도자, 평신도 8백여 명이 참여, 함 신부의 영육 간 건강을 축원했다.
이날 회갑미사에는 함 신부의 도움을 받은 많은 외국인 선교사들과 함 신부를 본당 주임신부로 모셨던 노구의 신자들이 불편한 몸으로 참여 눈길을 끌었다.
신순근 신부는 미사 강론을 통해 “한복을 한국사람보다 더 자주 입으시고 사랑하는 그 모습에서 ‘사제는 항상 신자들 가운데 서 있어야 한다’는 공의회 정신을 배울수 있었다”고 감사해 했다.
신자들의 박수장단에 아리랑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영적·물적 예물을 전해 받은 함제도 신부는 인사말로 “청주교구민의 애정 어린 관심과 기도에 감사하다”과 말하면서 “죽어서 한국 교우들의 손으로 이 땅에 묻히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라고 답해 장내를 숙연케 했다.
한편 함 신부는 1933년 8월 미국 펜실바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출생, 메리놀회에 입회 60년 사제서품 후 한국 선교자로 부임, 33년간 한국에서 사목활동을 수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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