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길교구 연길성당 엄태준 신부 등 일행 6명이 3월29일부터 4월19일까지 독일에 있는 베네딕도회 성 오틸리엔 대수도원을 방문하는 등 47년 만에 독일 현장에서 서방교회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중국이 공산화되기 전 연길교구를 관장해온 독일 성 오틸리엔 대수도원의 특별초청으로 마련된 이번 방문에는 엄 신부를 비롯 팔도구 천주교회 김익찬씨, 연길천주교회 최기순씨 등 2명의 신자들이 함께 했으며 도쌍복 연길 종교국장 등 3명의 중국 종교국 관리가 공식으로 참가했다.
성주간과 부활대축일을 성 오틸리엔 대수도원에서 수도자들과 함께 한 이들은 2주간의 체류기간 중 노트켈 총아빠스를 예방, 환담의 시간을 가졌으며 수녀원을 비롯, 양로원 고아원 등 사회복지기관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공산화 이후 47년만의 방문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된 이들은 뮌헨 한인천주교회를 방문, 한인신자들과 중국의 종교정책 및 중국 천주교회 근황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로 했으며 4월18일, 뮌헨성당에서 베풀어진 한인신자들의 견진성사 예식에 함께 참가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수년간 연길교회를 수차례 방문하면서 여러 가지 사업계획을 구성해온 베네딕도회 성 오틸리엔 대수도원은 엄 신부 일행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중국과 연길지역에 교회의 이름으로 봉사할 수 있는 방안을 조심스럽게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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