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관구로 승격한 대한성공회 초대관구장 김성수 대주교의 취임식 및 기념미사가 4월16일 오후 2시 성공회 서울 주교좌 대성당에서 거행했다.
영국 켄터베리의 조지 커리 대주교 주례로 거행된 이날 서임식에는 천주교 대표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한 각국 성공회 대주교와 종교 지도자들 1천2백여 명이 참석, 축하와 함께 대한 성공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아시아에서 일본 필리핀 미얀마에 이어 4번째로 독립관구로 승격한 대한 성공회는 앞으로 켄터베리 대주교의 승인 없이 신앙교리 내용에 관한 기본선언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독자적인 교도권을 행사하게 됐다.
대한 성공회는 또한 독립적으로 한국관구 내의 헌장과 법 개정을 전국회의에서 시행할 수 있으며 주교 선출과 교구장 취임권도 관장하게 된다.
현재 서울 대전 부산 등 3개 교구로 교계 조직을 이루고 있는 대한 성공회는 전국 1백여 개 본당에 사제1백여 명, 수도자 35명, 신자 5만2천명이 있다.
한편 대한성공회 초대 관구장으로 서임된 김성수 대주교는 경기 강화 태생으로 연세대 신학과와 영국 셀리오크신학대를 졸업, 64년 성공회 사제로 서품됐다. 84년 대한 성공회 서울교구장 주교로 서품, 전국의회 의장 주교로 취임했고, 88~89년 한국 기독교 교회협의회 회장을 역임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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