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9년부터 현재까지 성당을 포함 40여 개의 교회건축물을 설계해 온 도성건축 대표 박재환(도미니꼬 사비오‧서울 둔천동본당‧53세)씨.
“우연한 기회에 내가 다니던 성당의 건축설계를 한 것이 인연이 되 지금까지 교회건물과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서울 둔천동본당 총 회장을 맞고 있기도 한 박재환씨가 지금까지 설계한 성당만 해도 서울 잠실, 마천동, 대치동, 둔천동 성당을 포함, 인천 원주등 지방교구 성당까지 상당수가 되고 있다.
“성당건축은 기존의 획일적인 건축형태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는 박재환씨는 “현대적 감각과 조화되면서 우리의 전통성과 토착화를 찾으려는 노력이 끝없이 표현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14년 동안 교회 건축에 남다른 애정과 사랑을 갖고 일해 온 박재환씨는 “하느님은 삶의 공간, 나눔의 공간 안에 함께 계실 것”이라며 “성당 역시 이런 의미에서 신본주의(新本主義)에서 인본주의(人本主義)의 건물로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시대, 그 지역, 그 환경에 맞는 성당을 앞으로 한국 가톨릭교회가 지향하기 위해서는 현재 교구 건축위원회에서 몇 년 후의 분당(分堂)에 대한 예측을 미리 해 이에 대한 계획을 착실히 세워야 하며, 교회건축의 전문가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본당마다 그 특색을 살려 성당 건축에 반영해야 할 것 등이 요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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