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이 이번으로 다섯 번째이지만 올 때마다 한국교회는 질적 양적으로 커다란 성장을 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기쁩니다”
지난 3월31일 한국을 방문한 성바오로딸 수도회 제4대 세계총장 죠반나 마리아 까라라(Giovanna maria carrara)수녀는 이날부터 한 달 동안 한국의 성바오로 딸 수도회를 둘러보고, 94년 초대총장인 고 테클라 수녀의 탄생 1백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논의를 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죠반나 총장은 “한국은 아직도 성인이 되어 세례를 받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제한 후 “고로 한국에서의 홍보수단을 통한 신자 재교육에 성바오로딸 수도회의 역할이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든 홍보매체를 통해 신속하게 복음을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창설된 성바오로딸 수도회는 홍보매체가 젊은이들뿐 아니라 현대인들 모두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을 감안 창설자 수녀의 탄생 1백주년인 94년도 행사준비를 통해 더욱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테클라 초대 총장수녀는 야고보 알베리오네 창설자 신부님의 옆에서 그분을 도와 우리 수도회뿐 아니라 가족 수도회의 영적 어머니의 역할을 다했다”고 강조하는 죠반나 총장수녀는 “내년에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대대적인 추모행사가 벌어질 예정이며 이태리에서는 모든 지역에 TV중계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죠반나 총장수녀는 ‘나는 불쌍한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천개의 생명을 갖고 싶다’는 창설자 수녀의 말을 전하면서 “이 정신에 따라 우리 수도회의 선교계획을 세우고 이번의 행사를 통해 내적, 외적으로 쇄신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 38개국에 진출해 있는 성바오로딸 수도회는 홍보매체를 통한 전교와 함께 그리스도의 일꾼들이 아직 들어가지 못한 나라에 대한 전교를 목적으로 곧 동유럽, 베트남, 중국 등에 진출한 계획을 갖고 이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죠반나 총장은 “복음의 씨앗이 아직 뿌려지지 않은 곳에 선교사를 파견하는 것은 하느님의 뜻이며 동시에 창설자 신부님의 바람일 것”이라며 “아직도 통일이 안 된 한국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며 “북한선교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 성바오로딸 수도회(관구장 이순규 수녀)는 초대총장 수녀의 탄생 1백주년을 맞아 전기와 명상집 발간, 명상 카세트 및 창작성가 카세트를 제작하기로 하고, 테클라 수녀를 기리기 위한 리사이틀과 연극공연, 심포지엄과 함께 가족수도회와의 협력 하에 장엄미사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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