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하교회에서 50년 동안 목숨을 건 선교활동을 펼치다 병든 노구를 이끌고 92년 12월 29일 극적으로 귀환, 교회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전주교구 임복만(바오로·84세) 신부가 구랍 28일 지병 악화로 입원해 교구 관계자와 신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천식으로 인한 호흡 곤란 증세로 전북대학교 부속병원 6016호 병실에 입원 중인 임복만 신부는 1월 3일 교구장 이병호 주교로부터 병자성사를 받을 만큼 위독한 상태였다. 다행히 병자성사를 받은 후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어 1월 중순경 퇴원할 예정이나 워낙 모진 박해 속에서 지치고 병든 노구라 하루하루가 불안한 상태다.
특히 임 신부가 입원한 구랍 28일은 귀환 1주년을 앞둔 시점이라 더욱 애석함을 자아내고 있는데 그동안 치료차 병원 출입은 몇 번 했으나 입원은 처음이다.
임 신부의 병세 악화는 지난해 11월 초순 찬바람이 불면서부터 갑자기 시작됐으며 12월 들어 다소 회복의 기미를 보이다 전동성당 성탄미사 참례 후 다시 악화되기 시작해 입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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