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교수 유학 해외 지사 파견 등으로 낯설고 언어가 통하지 않은 이국 땅 미국 동북부 스프링필드(Sp-ringfild)에서 공소생활을 통해 신앙을 다지고 형제애를 나누며 고국에의 향수를 달랬던 신자들이 귀국 후 다시 모여 당시의 우의를 되새기는 자리가 있었다.
구랍 18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홍인호텔에서 열렸던 스프링필드 공소 출신 친교모임이 그것으로 이날 모임에는 대구대교구 곽길우 신부(대구가톨릭병원장) 천광성 신부(대구 평신도사도직 국장) 등 역대 공소 지도신부를 비롯 87명의 공소 출신 신자들이 모여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미사를 시작으로 개인 소개 특기자랑 등 여흥 순으로 마련된 스프링필드 공소 출신 모임은 신자들이 서울 대구 대전 광주 전주 원주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하는 성황을 이루었으며 앞으로 연 1~2회의 모임을 갖기로 결정했다.
한국원자력연구소 교우회 대건회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모임은 김관옥(바오로) 현 공소 회장의 방한을 계기로 적극 추진됐다.
1982년 설립된 스프링필드 공소는 보스턴 한인본당 소속 공소로써 장기 파견 교환교수 학생 그리고 원자력연구소 직원 가족 등 25~30여 가구가 신자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미국 C-E사와 원자력발전소 설계를 공동으로 수행하기 위해 1987년 스프링필드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고 직원들을 파견해왔는데 그 중 23가구가 신자 가정이었다고.
이번 모임이 준비에 참여했던 이익환씨(한국원자력연구소 부장)는 “스프링필드공소는 개인적으로 영세를 통해 형제들 간의 나눔과 하느님을 체험할 수 있었던 소중한 곳”이라고 소개하고 “참석 신자들이 높은 호응을 보여 다음 모임도 기대가 된다”며 “잘 승화시켜 좋은 친교모임 신앙을 다지는 자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