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해이자 한국 순교 성인 103위 탄생 10주년을 맞는 중요한 해에 평협을 이끌어갈 중책을 다시 말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앞으로 1백만 평신도의 힘을 모아 가정 성화와 도덕성 회복, 시성식 때의 열정과 다짐을 회복시키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1월 22일 개최된 서울 평협 제24회 정기총회에서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제10대 회장에 만장일치로 재선출된 이관진(베드로ㆍ여의도본당) 회장은 제2기 평협 회장을 맡은 소감과 각오를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 2년 동안 서울 평협을 이끌어오면서 미래를 예견하는 ‘우리 상품(농산물) 쓰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생활실천운동에 역점을 뒀던 이관진 회장은 금년을 우리 상품 쓰기 운동을 생활 속에 정착시키는 해로 삼았으면 한다며 “당장 이번 설 명절부터라도 우리 상품 우리 농산물을 선물하는 모범을 실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이관진 회장은 올해가 유엔이 정한 ‘세계 가정의 해’인 만큼 퇴색돼 가는 가정의 의미를 회복시키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우리 상품 쓰기 운동과 함께 가정 성화를 위한 노력도 함께 펼쳐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가정을 성화시키는 노력은 바로 자기 자신의 쇄신이 우선돼야 한다는 이관진 회장은 도덕성 회복도 곧 자신의 쇄신과 가정 성화의 연장선상에서 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관진 회장은 본당 총회장 연수 등을 통해 이 운동을 구체적으로 파급시켜 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모든 신자들이 이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아울러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올해가 바로 103위 시성식이 있은 지 꼭 10년이 되는 만큼 평신도 차원에서 그때의 열정과 다짐을 회복시키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 교회 발전과 쇄신을 이루는 전기로 삼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관진 회장은 성당 안에서와 밖에서의 삶이 각기 다르고 신자와 비신자의 구별이 없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언제 어디서나 신자로서의 본분을 다하는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년간 서울 평협을 이끌어오면서 지구 활성화에 역점을 두었던 이관진 회장은 올해도 각 지구가 활성화되도록 노력을 기울여갈 것과 도농 직거래를 위한 상설기구 설치, 평신도 지도자의 자질 함양을 위한 교육 강화 등에 많은 관심과 정성을 쏟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에 새 회장으로 재선된 이관진 회장은 전국 평협 회장직을 겸하게 돼 있으며 앞으로 2년간 평신도들의 구심체로 평신도 단체를 총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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