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장 김수환 추기경은 1월 30일 사회복지주일을 맞아 군종교구장 정명조 주교와 함께 충남 논산의 계룡대를 방문, 국토방위에 여념이 없는 육해공 삼군 장병들과 군 가족을 위로했다.
김 추기경은 정명조 주교와 공동 집전으로 이날 오전 10시 30분 계룡대 삼위일체성당 (주임 이성운 신부)에서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미사를 봉헌하고 장병 모두가 이 땅의 평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추기경은 미사 강론에 앞서 미사 참례자들에게 “우리 군이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시련을 겪어 사기 저하를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줄 안다”고 언급하고 “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군의 약화를 원치 않으며 국민의 군대에 대한 감사의 정과 신뢰는 결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 추기경은 아울러 “믿음직한 군은 국민에게 자부심을 느끼게 하고 국민이 군을 신뢰할 때 군은 사기가 충천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심어주기 위해선 근본적으로 지휘관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충성과 사랑, 소명의식을 확고히 가지고 있을 때만이 가능할 것”이라 피력했다.
한편 김 추기경은 미사 강론에서 “그리스도와 군인은 남을 위해 제 목숨을 내놓는 그 삶에서 참으로 많은 점이 닮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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