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미운 사람’ ‘몰래한 사랑’ ‘물레야’ 등의 주인공 가수 김지애(마리아·36세)씨가 1월 26일 오후 2시 명동성당에서 전문 MC이면서 KBS 2TV 지구촌 영상음악을 진행하고 있는 권오규(요셉·42세)씨와 화촉을 밝혔다.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 사무총장 백남익 신부의 주례로 거행된 이날 혼배미사에는 가수 태진아 현철 등 많은 가수 연예인들이 함께 자리해 두 사람의 결혼과 앞날을 축복했다.
이에 앞서 두 사람은 그동안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 사무차장 김종수 신부로부터 영세교리를 받아오다 23일 오후 5시 함께 영세를 한 바 있다.
신랑 권오규씨는 “어렸을 때부터 하느님을 알고 싶은 마음이 가슴 한구석에 있었다”며 “이번 기회에 같이 영세하고 성당에서 혼인을 하게 돼 기쁨이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식이 끝난 후 하와이로 열흘간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서울 오금동 현대아파트에 보금자리를 꾸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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