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1482호(85년11월 25일자) 7면「뒤안길」란의「수녀를 찾습니다」에서 찾던 수녀는 대구 요한 바오로 2세 어린이집의 신도미딜라 수녀(예수성심시녀회)임이 밝혀졌다. 이 사실을 요한 바오로 2세 어린이집 원장 탁정자 수녀가 지난 23일 전화로 본사에 알려왔다.
신도미딜라 수녀는 지난 11월 9일 오후 5시10분경 대구 명덕시장앞 버스정류장에서 정위순(69세) 할머니가 버스에서 내렸으나 들고 있던 비닐 가방을 채 빼지못한 상태에서 넘어져 중상을 입고 영남대병원에 옮겨져있으나 거기서 절명했다.
정할머니와 같은 버스에 타고가던 신수녀는 사고가 나자 즉시 버스에서 내려 사고버스 운전기사 및 대학생 2명과 함께 의식불명의 정할머니를 안고 인접한 영대병원에 후송했다.
응급실의 의사들이 『희생 가능성이없다』고 하자 신수녀는『영명을 마리아로 정하고 대세줬다』고 밝히면서『비신자들이 죽 서 있는 주위 상황중 내게 용기를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수녀는 그날 늦은 시간에 어린이 집으로 돌아가 수녀들과 함께 기도하고 지금도 혼자서 연도를 바쳐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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