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세상에 전파하는 힘의 원천은 신앙의 샘인 성서입니다. 성서를 가까이하지 않는 신앙인은 결코 선교에 앞장 설 수 없습니다”
마산교구 제1회 선교대상 시상식에서 금상을 수상한 마산 회원본당(주임 임상엽 신부) 하초자씨(카타리나·53세·사진)는 61년 영세 입교한 이후 매년 30여 명씩 입교 권면하는 놀라운 선교활동을 전개해온 마산교구 복음화의 역꾼이다.
본당의 지역 부장을 맡고 있으며 성령봉사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하씨는 “한마디로 선교는 노력의 결실”이라고 강조하면서 한 사람을 입교 권면하기 위해 문지방이 닳도록 방문하는 것을 비롯 이웃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한다. 병자 방문과 간병활동 방문 봉사를 통해 파탄 직전의 가정을 교회로 인도하는 한편 가족도 어려운 중풍환자를 지극히 간병해 가족이 감화를 받고 교회로 스스로 걸어들어오기도 했다는 하씨는 남편 박정화씨(구마로·54세)의 이해와 아량이 없었다면 결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가족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았다.
유방암에 걸린 환자를 비롯 남들이 꺼리는 불우한 이웃들에게 봉사한 하씨는 “죽어보지 않아 천사의 모습을 알 길 없지만 아마도 천사의 모습은 당신과 비슷할 것”이라는 환자의 감사 인사를 전해들을 정도로 남다른 봉사 정신의 소유자다. 본당 레지오와 10년 연속 선교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하씨는 “미천한 저에게 하느님께서 너무 벅찬 상을 허락하셨다”면서 끝까지 선교하는 신앙인의 자세를 견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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