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월자 가톨릭신문에 실린 유정렬(갈리스도·광주 농성동본당) 형제님의 독자제언「바른 기도를 주님께 드리자」라는 글을 읽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용기를 얻어 최근에 느끼고 있는 나의 생각을 적어볼까 한다.
가톨릭의 신앙심을 전달하기 위하여 많은 인쇄매체가 전달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 자주 미숙함을 발견하고는 놀랄 때가 있다. 그 중에서도 레지오 교본은 대표적인 것 중의 하나라고 생각되어진다. 원본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좀 더 매끄럽게 고쳐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되어진다.
특히「레지오의 기도문」 12쪽이 새로이 배포되었는데 어디서 호흡을 끊어야 될런지 어렵게 문장이 짜여진 것 같고 또 오자도 있어 몇 가지 소견을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2쪽 끝 부분에「우리」 3쪽 첫 머리에「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이 부분은 편집상의 기술을 발휘하여 같은 쪽에 인쇄되었으면 한다.
둘째 3쪽 16째 줄「…슬픔의 골짜기에서.」는 마침표가 들어갈 자리로 생각되지 않는다.
셋째 6쪽 10째 줄「당신 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로다」는 「…돌보셨슴이로다」가 표준 맞춤법이다.
넷째 7쪽 2째 줄「당신을 두리는 이들에게 미치시리라」에서 …「두리」는의 의미가 정확하게 마음 속에 닿지 않는다.
그리고 같은 쪽 6째 줄과 7째 줄「주리는 이를 은혜로 채워주시고, /부요한 자를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에서 같은 절에 있는 두 단어가 어울리지 않아 어색하게 느껴진다.
다섯째 8쪽 10~11째 줄「모친」은 시작기도에서는 어머니로 표기되어 있어 통일시켜도 무방하겠다. 같은 쪽 14째 줄「비오니, 마리아의 전구를 들으시어」에서「전구」라는 단어가 정확한 의미를 갖고 와닿지 않는다.
여섯째「다만, 주회 때에는 이를 쁘레시디움 이름으로 바꾼다.」이 줄은 9째 줄에 삽입하여야 쁘레시디움 단장이 주회 때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다.
일곱째 1쪽 6째 줄 「…위해 큰 일을 서슴지 않고 떠맡아 완수하렵니다」에서는「서슴지」가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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