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둔촌동본당(주임ㆍ임상무 신부)은 지난 10월 13일 성 안드레아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인 충남 솔뫼에서 한국순교성인들의 전기를 주제로한 단막극<사진>을 공연, 신자들에게 관광차원의 성지순례가 아닌 순교성인들의 신앙심을 되새겨 보도록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1천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 2시간 가량 거행된 이날 단막극 공연에는 본당 10개 전구역이 참가, 김대건 신부 정하상 김효임ㆍ효주 자매 등이 혹독한 시련과 박해속에서도 주님을 증거하는 모습을 감명깊게 재현했다.
각 구역별로 발표를 한 이날 단막극 공연에서 연기자들은 가혹한 형벌속에서도 하느님께 기도를 드리는모습, 한 어린이가 부모를 한칼에 베어달라고 애원하는 모습등을 열연, 신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또한 둔촌동 본당은 각 구역별 시상을 구문효수, 참수치명, 주리, 장살, 주장질 등 순교성인들에게 가해진 고문과 순교방법으로 설정, 시상과 동시에 신자들에게 이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주었다.
이번 단막극공연은 신자들이 순교성인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함으로써 성지순례에 대한 참된 의미를 깨우쳐주고 신앙성숙을 꾀하도록 하는데 커다란 도움을 주었다.
둔촌동 본당주임 임상무 신부는『이번 성지순례에 대한 신자들의 반응은 상당히 좋았다』면서『야유회적인 성지순례의 성향을 적극 배제, 신앙심을 주제로하는 단막극 공연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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