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잃은 슬픔을 신앙으로 극복하며 하느님 사업을 위해 푼푼이 돈을 모아온 한 할머니가 심장병으로 고생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고 부산 남천동 소재 심장병환아상담소(소장ㆍ김미카엘라 수녀)에 2백만원을 내놓았다.
부산교구 광안동본당(주임ㆍ이병만 신부) 신자인 오국정(64세ㆍ막달레나) 할머니는 7년전 당시 15세의 둘째아들을 잃은 후 커다란 슬픔에 빠졌으나 신앙심으로 이를 극복、아들의 죽음을 기억하기 위해 하느님 대전에 무언가를 봉헌키로 결심했다.
그 후 7년동안 오막달레나 할머니는 자신의 용돈을 아껴가며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적금 등을 부으며 돈을 늘여간 오막달네나할머니는 조그만 성전을 주님께 바치기를 원했으나 성전건립에는 워낙 많은 돈이 드는 관계로 그동안 모아둔 돈을 다른 일에 사용키로 마음을 바꿔 심장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성금을 전해받은 김수녀는 오막달레나 할머니의 성금으로 당장 수술이 시급한 심장병 어린이를 살릴수 있게 됐다며『정성어린 마음씨와 희생정신에 거듭 감사를 드릴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막달레나 할머니는 그외에 가르멜수녀원과 성전건립에도 성금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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