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8일 ‘2018년 서울대교구 주일학교 교리교사의 날’ 공동체 미사 중 교리교사들이 신앙 갱신을 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교리교사들이 한데 모여 하느님의 도구로서 사명감을 갖고 봉사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초등부(담당 김범준 신부), 중·고등부(담당 박범석 신부), 장애인신앙교육부(담당 손진석 신부)는 4월 8일 서울 혜화동 가톨릭청소년회관에서 ‘2018년 서울대교구 주일학교 교리교사의 날’(이하 교사의 날)을 열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를 인정하여 맡기신 복음을 그대로 전합니다’(1테살 2,4)를 주제로 연 교사의 날은 올해 처음으로 3개 부서가 합동으로 마련해 더욱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각 부서가 공동으로 진행함으로써 교리교사로서의 동질감과 소속감을 더욱 크게 느끼는 장이 됐다는 평가다. 그동안 교사의 날은 초등부와 중·고등부, 장애인신앙교육부 등으로 나눠 각각 진행됐다.
행사는 영상제에 이어 공동체 미사, 교리교사 갱신식, 근속교사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공동체 미사는 교구 청소년 담당 교구장 대리 정순택 주교가 주례했다.
정 주교는 강론을 통해 교리교사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교리교사로서 활동하는 시간이 교리를 가르쳐주는 봉사의 시간일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배우고 하느님을 체험하는 은총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근속교사 시상식에서는 5년·10년·15년·20년·25년차 근속교사 123명이 상을 받았다. 또 장애인신앙교육부는 신당동본당을 모범본당으로 선정했으며 중고등부는 5지구를, 초등부는 6지구를 우수지구로 선정해 각각 시상했다.
교구에서 주일학교 교사 교육을 맡고 있는 주란희(역촌동본당·마리안나)씨와 3지구 주일학교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들 이상훈(안드레아)씨가 함께 특별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주씨는 “오늘 참석은 못했지만 딸도 함께 3지구에서 유치부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가족이 다 같이 활동하며 의지할 수 있어서 더 즐겁게 활동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교구 내 모든 교사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영상도 상영됐다. 공모 주제는 ‘교사 십계명’으로, 대상은 해방촌본당 주일학교 교리교사회가 받았다.
최유주 기자 yuju@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