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장의 역할이 이처럼 중요하고 막중한 것인지를 몰랐습니다. 반장들만이 아니라 모든 반원들이 반장학교에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목국(국장=김인성 신부)에서 8주간의 과정으로 마련한 제5기 반장학교를 수료한 한영자(우술라ㆍ고덕동본당)씨는 특히 반장교육 중에서도 소공동체 복음 나누기가 가장 좋았다며『반모임이 2천년대 복음화의 주역이 되도록 반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3백28명의 수료생 대표로 뽑혀 수료증을 받기도 한 그는『평소에 반장의 직책을 대소롭지 않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이 부끄러웠다』며 『이 교육을 통해 교회의 뿌리가 바로 나 자신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해준 평신도 사목국에 감사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반장에 임명된 이후 솔직히 반장이 된 의무만으로 반장학교에 참가했지만 교회의 뿌리가 곧 반 모임이라는 확신을 얻었다는 한영자씨는 그런 점에서 자신과 같은 반장들이 이 교육에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반장교육과 기회를 확대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구역반이 이제 더 이상 본당 운영을 위한 하부 조직이나 사목적 편의를 위해 조직됐다고 생각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반모임 자체가 하나의 신앙 공동체라는 데 의미가 주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한영자씨는 반장교육을 통해 반장으로서의 새로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게 됐다며 2천년대 복음화를 구현하는 세포로서의 반모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