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교구 장옥석(루치오) 신부의 사제서품 50주년 금경축 행사가 5월 2일 오전 10시 30분 광주 임동 주교좌 성당에서 열렸다.
광주대교구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교구장 윤공희 대주교를 비롯 동창신부 교구 사제단 가족 친지 등 5백여 명이 참석、목자의 길 반 세기를 함께 기뻐하면서 마음 모아 축하했다.
이날 금경축 축하미사에서 윤공희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장 신부는8ㆍ15 해방과 함께 시작된 격동기에 지역민과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교구의 중요한 임무를 맡아 일해왔다』면서『광주의 여러 고을을 다니며 공소를 세웠고 춥고 누추한 곳 어디든지 직접 찾아다니며 복음을 전파하면서 항상 주님과 일치 속에 살기 위해 기도하는 사제로서 훌륭하게 살아왔다』고 말했다.
미사 후 열린 축하식에서 장 신부는 답사를 통해『젊은 시절 성격이 급해 실수한 일도 있었지만 하느님이 인자하셔서 사제직을 잘 수행하도록 해주어 무엇보다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919년 9월 3일 전남 목포에서 5남 2녀 중 넷째로 태어난 장 신부는 1944년 12월 23일 대구 유스티노 신학교를 졸업하고 사제품을 받았다.
그 후 장 신부는 1989년 사목 일선에서 은퇴할 때까지 광주대교구 북동、장성 나주、진도 서교동、남동、학운동、호남동、원동、남평본당 주임을 역임했으며 73년 한공렬 주교 서임으로 교구장 서리를 겸하면서 84년 1월까지 교구 총대리를 역임했다.
현재 장 신부는 연로함에도 불구 광주 적십자병원 간호사 호스피스 교육을 지도하고 있고 광주대교구의 산 증인으로서 교구사를 정리하면서 착한 목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