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안심하고 마실 물이 없는 세상, 녹색이 사라져가고 있는 심각한 환경오염시대를 살면서 하느님이 창조하신 세상 만물을 아름답게 보존할 책임이 있는 교회는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 무엇보다 그 심각성을 인식하고 환경을 살리기 위한 각종 대안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 소개하는 비디오들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환경문제와 싸우는 사람들을 보여주는 것들로서 구체적으로 우리 신자들이 환경문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보여준다.
■하나뿐인 지구
서독 쾰른 대성당이 산성비로 부식되어가는 모습, 공장 폐수로 인해 바다표범이 죽어가는 모습 등을 통해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절박하게 호소하는 한편 오염에서 환경을 살리기 위해 대안도 제시한다. 바둑판처럼 대기 측정망을 만들어 놓는 함부르크시, 작은 산골에서도 생활 하수까지 생화학 처리를 하는 스위스 라인강 지역 등 시민들의 환경보호운동이나 정부의 대응책을 소개한다. <50분/MBC 제작/YMCA 건비연>
■작은 친구들
아름다운 전원 속에서 남매와 오랑우탄의 우정이 따뜻하게 그려진다. 6백 개의 수화를 아는 오랑우탄 캐시가 도망친 후 벙어리 소년 토비와 여동생 짐을 만나 우정을 나눈다는 이야기가 서정적으로 그려진다. <피터 외이어 감독/헤리슨 포드, 티버 피닉스 주연/CIC 배급>
■그날 이후
평범한 삶을 살던 사람들이 핵폭발로 인해 변화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핵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핵전쟁의 결과로 참담하게 변화된 도시의 모습을 배경으로 가족들의 생사도 모른 채 살아남은 사람들을 치료해주는 한 외과 의사의 삶을 실감 나게 그려내고 있다. <니콜라스 메이어 감독/제이슨 로바드, 조페스 윌리암스 주연/스타맥스 배급>
■살아있는 사막 나미브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들어 있는 나미브 사막에 관한 다큐멘터리로 때로는 가혹하기까지 한 사막에서도 끈질긴 생명력을 과시한 동물들의 생존 방식을 동물학자의 발자취를 따라 추적하고 있다. 장시간에 걸친 촬영으로 사막의 변화무쌍한 모습까지 포착해내고 있다.
<미디아트 배급>
■지구 두뇌
지구가 완전하고 자율적인 살아있는 하나의 생명체라는 이론과 그 생명체를 위해 인류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생태계의 위기에 직면한 오늘날 지구 생명체를 보존하기 위한 현대인들의 역할은 무엇인가? 살아있는 생명체로서의 지구 모습을 풍부하고 다양한 영상으로 그린 다큐멘터리. <35분/컬러/성바오로서원>
■공해와 싸우는 사람들
15년간 쓰레기 분리 수거를 해온 할머니. 아파트에서 모임을 만들고 무공해 비누를 만들어 쓰는 주부들. 그리고 푸른평화운동 등 일반 시민들의 환경 지키기 운동 사례를 소개한다. 또 생산자로서 유기농법을 실시하는 농민들과 환경 감시자로서 자신들의 터를 지키고 있는 온산공단 공해대책협의회와 구로동 주부 환경 운동가가 소개된다. 특히 가톨릭 신자들의 실천 사례가 많아 신자 교육에 효과적이다. <90분/KBS 영상사업단 제작 보급>
■ 에메랄드 크리스트
자연을 파괴해온 서구사회를 정면으로 비판한 존 부어맨 감독의 영화로 아마존강의 개발과 이를 둘러싼 미국인 기술자 가족의 실화를 바탕으로 엮은 영화. <세신영상 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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