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명하는 마음으로 큰 감투라 생각하지 않고 제일 큰 십자가로 여기면서 임기 동안 특별히 레지오 단원들의 재교육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4월 24일 서울 세나뚜스 월례회의에서 제7대 단장으로 선출된 강형일씨(루도비꼬ㆍ명동 제3꾸리아 단장)는 레지오가 급속도로 양적으로 팽창했지만 그에 비해 영성적 차원은 미비한 점을 감안 레지오 단원의 질적인 성장에 중점을 두겠다고 재삼 강조했다.
지난 66년부터 레지오 활동을 시작 만 27년 동안 레지오에 헌신해온「레지오통」강씨는 매번 주회에 나가 기탄 없이 의견을 나누고 활동에 나서는 것은 하느님을 향한 봉사의 큰 자리라고 레지오 활동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개인적으로 레지오는 신앙생활의 70%를 차지합니다. 매일미사 참례 성무일도 등은 다 레지오를 통해 배운 것입니다』
서울대교구에만 15만 명의 레지오 단원이 있지만 까떼나도 모르고 매일 묵주기도를 바치지 않는 단원들이 부지기수인 만큼 레지오의 맥이 등한시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한 강씨는 그런 차원에서 레지오의 질적 저하를 막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역설.
이 같은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서울 세나뚜스는 올 9월부터 레지오학교를 개설, 입단 2년 이상 경력의 단원들을 대상으로 재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들려준 강씨는『기존의 3단계 기사 교육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에서 보다 심도있는 재교육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며 1ㆍ2ㆍ3단계로 설정, 레지오 교본 성서 선교분야에 대한 집중 교육이 이뤄지게 된다고 밝혔다. 현재 이 교육을 위한 봉사자 교육이 한창 진행 중이라고.
또한 레지오의 생명력을 교본에서 찾은 강씨는『교본에 의한 충실성』을 강조하면서 최근 세계평의회에서 새로운 교본을 마련, 교황청의 허가를 받았다고 밝히고 이에 대한 번역작업이 끝나면 새 교본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별한 일을 벌이기보다 기존의 사업을 잘 이어서 이끌어가고 싶다는 강씨는 앞으로 교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2천년대 복음화 사업의 일환인 소공동체 운동 활성화에도 세나뚜스 차원에서 적극 참여하고 협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강형일 단장은 1983년 명동 꾸리아 단장과 1987년 세나뚜스 부단장을 역임했으며 91년부터 명동 제3꾸리아 단장을 맡으면서 서울 세나뚜스 교육연구위원으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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