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순교 성인 시성 10주년을 맞아 뉴욕 카네기홀에서 공연하게 된 것이 무척 기쁩니다. 이번 공연뿐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우리의 순교 성인들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자리를 계속 마련할 계획입니다』
공연 예술에 있어서 세계적인 권위를 갖고 있는 뉴욕 카네기홀에서의 공연을 비롯, 5월 28일부터 6월 6일까지 북미주 4개 도시 순회 공연을 갖는 로사리오 성가단 이종철 지도신부.
103위 순교 성인의 신앙과 삶, 그리고 시성의 감동을 극화한「순교자 현양 마당극」을 무대에 올리는 이번 공연은 5월 29일 캐나다 토론토의 오케페 센터(0’ Keefe Center)를 시작으로 31일 미국 뉴욕 카네기 메인홀, 6월 2일 LA와 3일 산호세로 이어진다.
무려 1백40여 명의 대규모 인원이 출연하는「순교자 현양 마당극」은 한국 천주교회사, 특히 순교 성인들의 삶과 정신을 내용으로 국악, 민속의상과 풍습 등 전통문화를 보여주는 마당극 형식의 음악극으로 모두 4개 마당으로 구성된다. 이미 국내외에서 80여회의 공연을 했고, 지난 90년 미국 뉴욕에서 교포들을 대상으로 한 차례 공연을 가진 바 있다.
이번 공연 역시 당시 현양극을 관람하지 못한 많은 사림들이 이를 아쉽게 생각해 현지에서 준비위원회를 조직, 92년부터 준비해왔고 그 결과 이번 공연이 성사된 것이라고 한다.
그 외에도 91년 일본 나가사키 대교구 초청 공연, 93년 세비야 세계 성체대회 당시 세비야와 마드리드 공연 등 여러 차례 해외 공연을 해왔으나 특히 이번 공연에는 103위 시성식 장면을 영상으로 보여줌으로써 당시의 감동을 다시 한 번 재현할 계획이다.
이종철 신부는 이번 공연의 가장 큰 의의를 한국 순교 성인들을 세계 모든 사람들이 공경할 수 있도록 알리는 데 있다고 설명한다.
『시성 10주년을 맞아 우리 신자들은 물론 전 세계의 가톨릭 신자들이 한국 성인들을 알고 올바르게 공경할 수 있는 데 기여했으면 합니다. 나아가 이번 공연은 일반 교포들과 현지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와 전통을 알리고 민족적 긍지를 심어주는 데도 의의를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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