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장 발령은 대학의 장으로서보다는 대신학교의 책임자로서 올바른 사제 양성에 주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변화되는 시대 상황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사제 양성에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4월 30일자로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톰코(Tomko) 추기경에 의해 서울관구 대신학교 제17대 학장으로 임명、5월 30일 취임식을 가진 가톨릭대학교 박준영(루도비꼬) 신부의 소감이다.
성심여자대학교와의 통합문제가 구체화되고 있는 중요한 때에 학장으로 임명된 박준영 신부는『지금까지 가톨릭대학이 주축이 되어 한국 사회 안에서 가톨릭 교육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공헌해왔으나 이제부터는 신학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때』라고 밝혔다.
박준영 신부는 지난 2월 21일 최창무 총장 신부가 주교로 서품됨에 따라 학기가 시작되는 가운데 총장 직무대행을 해왔다. 이번 박준영 신부에 대한 교황청의 발령은 성심여자대학교와의 통합에 앞서 사제 양성기관인 가톨릭대학 신학부의 특성을 살려、신학교 양성의 중책을 감안「학장」으로 발령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준영 신부는 2천년대 복음화 운동과 관련 가톨릭대학이 지난 1~2년 전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신학교 내 소공동체 생활에 대해『2천년대 복음화 운동의 측면에서 신학생들이 먼저 복음적으로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최 주교님이 추진했던 소공동체 생활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자고 밝히고「변화해 가는』시대적 상황 안에서 신학생들이 자신들의 사명의식을 스스로 고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피력한다.
이번에 학장으로 임명된 박준영 신부는 1961년 가톨릭대학 신학부에 입학、69년 사제서품을 받고 74년 로마 라테란대학교 입학 교회법을 전공、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81년 가톨릭대학에서 강의를 시작한 이래 도서과장, 출판부장、교무처장 등을 거쳐 5월 30일 가톨릭대학 신학부 제17대 학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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