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인(正眼人)들이 맹인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기풍을 진작시키는데 노력할 계획입니다』지난 5월 1일 서울 가톨릭 맹인선교후원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윤덕선(미카엘ㆍ64)씨는『맹인 후원의 기본은 맹인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70년대 초반 점자도서관을 운영하면서 맹인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져온바 있는 윤회장은『정안인들이 맹인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기풍의 진작을 특별히 성당에서부터 이루어져야 할것』이라면서『교회가 맹인에대한 관심과 이들을 위한 시설에도 관심을 가져줄것』을 요망했다.
『이 사회 구성에 착수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아직 구체적인 구상은 없다』고 전제한 윤회장은『가톨릭 맹인선교회가 계획을 세워 추진하는 사업들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윤회장은『안과의사들로부터 자문을 받아 구체적인 후원방안을 모색하겠다』면서 맹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 모색에도 부심하고있다.
지난 73년부터 79년까지 6년간 자신이 설립하고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한강성심병원내에 점자도서관을 설립、운영한바 있는 윤회장은『맹인들이 자칫 복술에 빠져드는 것이 안스러워 점자도서관을 운영한 것이 맹인들과 인연을 맺게된 계기가 됐다』면서『의사로서 장애자에게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윤회장은 70년 중반 서울 신림 7동에 신림종합지관을 설립、운영하고 있으며 인천 만수 2동에 종합복지관 설립을 추진하는 등 도시영세민 복지사업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학교법인 일송(一松)학원 이사장、의료법인 성심(聖心)의료재단 이사장이며 의학박사(외과)인 윤회장은 일명「병원재벌」로 불리고 있어 가톨릭맹인선교회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7대째 내려오는 독실한 가톨릭집안 태생인 윤회장은 가톨릭의대 설립과 명동성모병원 건립에 산파역을 담당했으며 79년 작고한 선친(윤경순)은 서울전농동본당 총회장을 오랫동안 역임했고、윤회장은 전농동본당 사목위원회 고문을 지낸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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