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지난 5월 27일 제5회 전국장애자기능경기대회 컴퓨터프로그래밍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한 김종곤씨(26ㆍ모세 대구 대명본당)는 수상의 기쁨도 적지않으련만 장애자이기때문에 느껴야했던 소외감은 여전한 듯 담담하게 수상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경북대 경상대 경영학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김씨는 대기업응시과정에서 서류전형은 합격했지만 면접과정에서 번번이 실패의 쓴맛을 봐야했다.
『능력이 있으면서도 취업이 되지않는 많은 장애자들을 보고 장애자도 고급인력으로 활용될 수있음을 보여주기위해 컴퓨터쪽을 선택하게 됐다』는 김씨는 그러나 작년 11월 시작한 장애자복지회관 컴퓨터교실 6개월 과정을 마쳤지만 장애자이기에 일자리를 얻기란 마찬가지로 어려운 현실이라고 장애자에 대한 사회의 그릇되 인식을 꼬집었다.
특별히『가톨릭계 재단에서 신앙생활과 더불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싶다』고 밝힌 김씨는 기자가 방문했을때「통신교리」리포트를 열심히 쓰고 있었다.『몸이 불편해 본당단체활동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며 작년 3월부터「통신교리」를 시작、혼자서 성실하게 자신의 신앙생활을 하고있다.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한 김씨의 책가방을 12년동안 들어주면서 뒷바라지해 왔을 뿐아니라 대회가 끝날때까지 자신을 위해 화살기도를 열심히 해준 어머니의 정성이 헛되지 않게 자신의 삶을 살것을 다짐한 김씨는 앞으로 3개월간 합숙기간을 거쳐오는 10월、콜롬비아의「보고타」에서 열린 국제장애자 기능경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당장의 목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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