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장르에 구애 받지 않고, 출연자와 손님에게 열려 있으며 서양의 고전음악과 국악을 함께 들려주면서 젊은이들의 활기 찬 음악에도 문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첫 선을 보인 이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KBS 1TV「열린 음악회」서태룡 (요셉ㆍ43ㆍ서울 등촌1동 본당 ) PD는 오늘도 가창력 있는 진짜(?) 가수를 찾느라 발길이 분주하다.
자칫 지루하기 쉬운 순수 음악 프로로서「열린 음악회」가 방청권이 배부처에 나온 지 10분 안에 동이 나고 제작진에게 끊임 없는 청탁(?)이 들어올 정도로 높은 인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이유를 서 PD는『있는 그대로의 진실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에서 찾는다.
그는『노래하는 가수의 목덜미에 맺힌 땀방울, 숨 죽이고 노래에 몰입하거나 벅찬 표정으로 박수를 아끼지 않는 방청자의 모습을 생생하게 안방 시청자에게 전해주기 위해 애쓴다』며『가수와 관중의 호흡이 그대로 전해질 때 시청자들도 음악회의 리듬과 분위기에 동화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지금까지의 평이한 구성을 확대해 매 프로그램마다 특별한 의미가 부여되는 음악회를 계획하고 있다』는 서 PD는 나아가 내년 하반기쯤에는 해외교포 공연도 구상 중에 있다.
음악프로그램에는 아침마당, 가정저널, 사랑방중계,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 교양 프로를 담당해오다 본격적인 음악 프로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서 PD가 빼어난 음악적 감각을 유지하는 이유는 그가 대학에서 작곡을 전공했다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는 듯하다.
그동안 여러 본당에서 성가대 지휘를 맡았고 지난해 9월 창단된 KBS 신우회 성가대에서도 단장을 맡고 있는 서 PD는『열린 음악회는 진정으로 노래할 줄 아는 가수를 높이 평가한다』며『무명가수일지라도 가창력이 있다면 얼마든지 무대에 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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