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구 내년 60주년, 기억과 감사와 나눔의 해로
‘교구 설정 60주년 위원회’ 구성… 기념행사 주요 방향 세워
청주교구는 2018년 교구 설정 60주년을 맞아 100주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한다. 아울러 ‘기억’ ‘감사’ ‘나눔’에 주안점을 둔 기념 행사와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달 ‘교구설정 60주년 위원회’를 구성하고 60주년 준비에 착수한 청주교구는 최근 상임위원회를 통해 기념 행사 및 사업의 기본 방향을 정했다.
기념행사는 ‘감사미사 봉헌’ ‘기도·정신 운동’ ‘감사·나눔’ ‘문화행사’로 구성된다. 최대한 ‘단순’ ‘소박함’을 원칙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감사미사 봉헌’은 2018년 6월 23일 내덕동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되는 미사와 더불어 6월 24일 각 본당 주일 교중미사 중 교구 역사 영상물 상영을 통해 교구민 전체가 60주년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기도·정신 운동’은 교구 내 본당 및 성지 돌아보기(평신도), 사제쇄신 특별 연수(2018년 4월), 지역별 최양업 신부의 사목지 순례 방안도 마련된다. 또 ‘감사·나눔’은 선교사목국과 청소년국이 주관하는 평신도 및 청소년 선교사 양성과 해외 파견 등의 사업으로 추진된다. 양성된 해외선교사들은 6월 23일 내덕동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되는 감사미사 때 파견식을 거행할 계획이다. ‘문화행사’로는 교구 미술가회, 사진가회 전시회를 비롯해서 교구 음악인들의 연합 공연 등이 준비된다.
기념사업으로는 ‘역사 유물 사업’과 ‘자랑스러운 교구 역사 인물 찾기’가 주된 프로그램으로 설정된다. ‘청주교구 연감편찬’과 교구 본당 유물 확인 및 목록 문서작업, 유물관(수장고) 건립 등이 추진되며 교구에 헌신한 평신도를 발굴해 책자로 발간하는 작업 및 교구 사제 및 초창기 은인들의 행적 기록과 목록 문서작업 등이 진행된다.
총대리 강희성 신부는 “‘기억 감사 나눔’의 정신은 교구의 초석을 놓은 선교사들의 헌신적인 사랑과 복음화에 대한 열정의 시간을 기억하고 감사하면서 이제는 받는 교회에서 주는 교회로 나누고자 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