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는 8월31일~9월1일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제11회 자살예방종합학술대회에 참석해 가톨릭교회의 자살예방활동을 알렸다.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센터장 손애경 수녀, 이하 센터)가 9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자살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에 나섰다. 센터는 8월 31일~9월 1일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한국자살예방협회 주최로 열린 제11회 자살예방종합학술대회에 참석해 캠페인 부스를 운영했다. 센터는 행사기간 동안 꽃엽서, 캘리그라피 엽서, 책갈피 등을 마련해 가족에게 메시지를 전하도록 돕고 가족에게 응원을 전하는 즉석사진을 찍어 앨범을 만들기도 했다. 학술대회 참가자들은 쉬는 시간마다 센터 부스를 찾아 엽서에 글을 써 가족에게 전하거나 액자를 만들며 자살예방활동에 관심을 보였다.
센터 관계자는 “행사 첫날 준비한 물품 700여 점이 거의 동났다. 책갈피와 액자에 참가자들 반응이 좋다. 이들은 자살예방 관련 실무자들이기 때문에 우리의 이런 콘텐츠가 빠른 속도로 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센터장 손애경 수녀는 “요즘은 정신질환을 가진 분들이 자살 관련 상담을 종종 해 온다. 이들의 자살충동은 삶의 위기로 인한 자살 충동과는 다른 문제”라면서 “이에 대한 위기 대응이 필요하다”며 앞으로의 과제를 말했다.
자살예방종합학술대회장에는 센터 부스를 비롯한 각 지역 자살예방센터, 정신건강증진센터가 부스를 마련해 자살예방에 대한 각 기관의 노력을 알렸다.
센터는 앞으로 서울 강동구청 연대 생명존중 및 자살캠페인(9월 23일), 타 종교-개신교 연대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캠페인(10월 21일)을 개최해 자살예방을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는 2010년 3월 개소해 자살예방캠페인, 자살예방활동가 교육, 면접 상담, 사별가족 모임 등을 실시해왔다. 2011년부터는 매년 자살예방종합학술대회에 참가해 가톨릭교회의 자살예방 활동을 알리고 있다.
조지혜 기자 sgk9547@catimes.kr